반응형 SMALL 처절한자기반성시간1 둥글둥글한 성격이 되고파 벌써 10월의 중순이다. 세월이 이렇게 빨랐나? 글 안쓴지 2달이나 되었군. 페이스북에 10년 전 추억으로 스페인 산티아고 데 꼼뽀스텔라 도보순례여행 사진이 자동으로 뜬다. 산티아고를 갔다와서 나는 지금까지 어떤 인생을 살아왔나? 그때 순례길을 걸으면서 했던 기도는 딱 한 가지. '하느님 지금 만나는 사람이 저와 운명이라면 결혼하게 해 주세요.' 그런데 도보여행 중 그로부터 문자로 이별통보를 받았다. 바로 다음날 나는 갑자기 기도내용을 바꿨다. '하느님 좋은 사람 만나게 해주세요' 태세전환이 이리 빠를 수 있단 말인가. 어쩌면 그와 헤어지게 하기 위해 이 길을 걷게 하셨나 라는 의문이 들었다. ^^;; 나는 만약에 지금 다시 갈 기회가 있다면 감사기도를 먼저 할것 같다. 순례길을 갔다와서 어언 10년이 .. 2024. 10.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