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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종로구경_ 메노나이트이야기

by 코넬슨 새댁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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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안산-인왕산을 통과해서 종로까지 걷기로 했다.
오늘도 역시나 많은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오늘의 주제는 종교!

남편은 종교를 믿지 않는다. 예전에는 메노나이트라는 종교를 믿었었는데 지금은 무교로 변경.
메노나이트라는 종교가 나도 잘은 모르지만 청교도? 같은 느낌이랄까?

캐나다 Rosenort 시댁 방문했을 때 짧은 반바지를 입고 잠깐 혼자서 집 밖에 나갔었는데 청교도느낌의 모자? 와 치마를 입은(누가 봐도 직접 손수 만든 옷임에 틀림없었다) 여성 두 명이 나를 정말 이상하게 쳐다봤다.
남편에게 물어보니 Rosenort에는 메노나이트 정통파(?)도 있다고 했다.

어쨌든 레스토랑 딱 1개, 편의점은 하나도 없었고 맥도날드 스벅이 웬 말이냐 없어 없어ㅠ 동네 커피숍은 3시에 문을 닫았다. 마트가 하나 있는데 영업시간이 6시까지였고 나는 맥주가 마시고 싶어서 남편에게 말했더니 세상에 이런 일이?
마트에는 알콜판매를 안한데왓?!!
메노나이트 종교는 술을 안 마신단다.
나한테 미리 말했어야지! 참 내가 너무 무지했다.

왠지 남편이 한국에 온 이유를 알 것 같았다 ㅎㅎㅎ
어쨌든 약간은 보수적인? 느낌의 동네지만 남편의 친척들이 모두 건너 건너 살고 있어서 나는 거기서 완전 인기 스타였다.

마트 갔을 때도 사람들이(남편 친척) 남편과 나와 인사하려고 줄을 설 정도였다. 동양인이 정말 한 명도 없었다. 약간 특별한 느낌이었다. 여동생왈 ”미드소마 너낌인데? “ 웃으면서 말했지만 남편 역시  약간 동의한다고 했다.

Rosenort에서 메노나이트를 믿지 않으면 이사 왔던 사람들이 다시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간단다. 왜? 만날 때마다 종교 관련된 이야기로 끝을 내니까. 강요는 아니겠지만 분위기가 그랬을 거 같다.

여하튼 남편 역시 그런 분위기 속에 살다가 한국에 왔으니 이건 뭐 거의 신세계 아니었을까?
결국 돌고 돌아 나한테 와줬구나 고마워 💕🇨🇦

은평구 응암역-불광천-안산-인왕산
우연히 발견한 칼국수집 입구부터가 맛집!!

체부동 수제비와 보리밥

체부동 수제비와 보리밥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5길 16 1층
https://naver.me/GwIXy000

체부동 수제비와 보리밥 : 네이버

방문자리뷰 5 · 블로그리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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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스꾸스-튀니지 전문 레스토랑!

꾸스꾸스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5길 16-2
https://naver.me/xerSREcl

꾸스꾸스 : 네이버

방문자리뷰 76 · 블로그리뷰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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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부동 수제비와 보리밥은 우연히 발견해서 들어간 집이었는데 오호라? 너무나 맛있었다.
보리밥 강된장 또 먹고 싶네 바로 옆에 꾸스꾸스 튀니지 가게가 있어서 등어갔는데 인테리어도 너무 이쁘고 깔끔했다 튀니지 관련 다큐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음!!
튀니지 아라빅커피와 쿠키는 정말 특별한 맛이었다. (쿠키는 내 취향은 아니었다)
여하튼 오늘 “걸어서 세계 속으로” 프로그램 하나 찍었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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