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남편이랑 북한산~! 오늘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산에 사람이 별로 없군 히히
오늘은 구기터널에서 출발!
남편이야 뭐 문수봉까지는 눈감고도 가는 코스다
요즘 허리가 아파서 도수치료받고 있는 중이라 긴 산행이라 살짝 긴장했지만.. 어찌 되것지 모..
과연.. 도수치료 4번의 효과가 있을지
구기터널에서 비봉가는 길은 초급자도 가능하다. 돌계단 뿐만 아니라 나무테크로도 잘 되어있다.
쉽게 올라갈 수 있다
문수봉 가능길이 초급자에게는 조금 무서울 수 있다.
약간 고소공포증 있는 분들은 비추천이다.
(나는 락클라이밍을 해서 그런지 바위만 보면 좋다 ㅋ)
남편도 고소공포증이 있었는데 이 코스를 하도 많이 다녀 이제는 극복했다고 말했다.
참 산 좋아하셔.. 북한산 러버
나도 처음에 문수봉 갔을 때 오.. 장난 아닌데? 할 정도로 조금은 위험해 보였다.
잘못 발을 헏디디면 바로 낭떠러지 느낌..(문수봉 어려운 코스로 갔을 때임)
사진에 안나왔지만 문수봉 쉬운 코스도 있다
초급자들은 쉬운코스로 가길 권유한다
그런데 다리를 덜덜덜 떨면서도 가시는 분들 몇몇 계심.
여자분도 있었고 남자분도 있었다
이렇게 무리하면서까지 어려운 길로 가는 이유는? 경치가 끝내주니까..ㅋ
나도 처음에 문수봉 갔을때 "우와.." 말이 안나왔다 정말 아름다웠다
여기가 정녕 서울인가..
아까 다리를 덜덜 떨면서 어려운 코스를 오르시던 남자분도 연신 혼잣말로"경치 지기네(경치 죽이네) 지긴다 " (부산분이신 듯..) 중얼중얼 거리셨다 ㅎ
네.. 여기 경치 증말 장난 아니죠?
우리는 올라갈 때는 신나게 올라가다가 어찌된일인지 내려가는 길을 맨날 헷갈린다 ㅋㅋ
남편은 구파발 역쪽으로 내려가길 원했으나 실패..
이날도 엉뚱한 길로 내려가서 여하튼 돌고 돌아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로 내려왔다
자 그럼 뭐 어쩔 수 없지 가야밀면으로 고고!! ㅋㅋㅋ
가야밀면집은 너무너무 맛있다 전에 갔을 때는 리모델링문제로 문을 닫아서 아쉬웠는데
깨끗하고 이쁜 곳으로 바꼈다
사실 남편과 나는 리모델링 전이 더 좋았는데.. 쪼끔 아쉽긴 하다
정감 있고 구수~한 느낌이었는데..
작년 겨울에 신발 벗고 따뜻한 방에 앉아서 남편이랑 칼국수를 먹었던 때가 생각났다
엊그제 같은데 말이여..
아 오늘 산행은 왕복 4시간 정도 걸렸다
도수치료의 효과인지 산행후에 허리 통증이 약간 있었다
예전같으면 30분만 걸어도 아팠는데..
너무 다행이다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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