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산행_예봉산-적갑산-운길산-수종사

집근처 북한산을 하도 많이 가서 지루하다 북한산 루트는 왠만하면 다 가본듯 ㅋㅋ   
남편한테 새로운산을 좀 뚫어보자고 노래를 불렀는데 마침 남편 친구 데이브가 얼마전 남양주 예봉산에 갔다왔다고 하여 
냉큼 남양주 팔당역으로 GOGOGOGOGO~~
 
오늘 코스는 팔당역- 예봉산- 적갑산- 운길산 - 수종사 - 운길산역
남편 친구는 예봉산- 적갑산 까지만 간듯하다 

남양주 안내표지판 팔당역에 내리면 예봉산 가는 표지판이 있어서 찾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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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봉산 가는길은 그르케 힘들지 않았다

 

예봉산 꼭대기에서 막걸리를 판다. 물도 살수 있다 삼다수(작은사이즈) 3000원!

예봉산에서 적갑산도착! 엥? 너무 쉬운데??

운길산 정상 도착~~ 사진찍어달라고 안했는데 ㅋㅋ먼저 와있던 아저씨가 알아서 척척 찍어주신다 남편이 외국인이라 다들 친절하신거 같다 (남편은 맨날 은평구에 외국인이 없어서 자기가 매우 특별한 사람처럼 느껴진다고 좋아한다ㅋㅋ )

운길산 정상

정상에서 내려가는데 무릎이 좀 아파지기 시작한다
예전에 지리산 산행을 1박2일로 무리하게 하다가 무릎이 완전 나갔었다 그래서 한동안 운동을 안했다
조금만 걸어도 아파서 무릎 MRI를 찍었는데 의사 말로는 무릎주위에 근육이 부족해서란다
눼?? 그러니까 운동을 안해서 상태가 더 나빠진것이다
PT를 끊고 3개월을 빡세게 운동 했더니 정말 많이 나아졌다 신기방기

그런데 4시간 이상 걸으면? 그때부터는 무릎이 나에게 신호를 보낸다
좀만 더 힘내자 수종사 !! 남편을 위해 ..

수종사

수종사 삽살개 스님만 졸졸 따라간다

수종사 고양이

임산부 고양이

임신한 고양이를 이렇게 가까이서는 처음 보는듯 .
따뜻한 햇살마사지와 나의 손마사지를 동시에 받으며
매우 편안하게 누워있기도 하고 내 발밑에 오기도 하고 엎드리기도 하고 
이렇게 오랫동안 고양이를 만져보기도 처음이네
 
가끔씩은 동물로 태어나고 싶다는 상상을 한다 
무슨 걱정이 있을꼬  뭐 나름 고충이야 있겠지만서도..
몸 뉘이는데가 집이요 공짜요 여러명의 집사로 부터 먹을거 받아먹지 가끔 마사지도 받지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으랴 
여튼 동물도 인간도 건강이 최고란다
건강하게 출산해서 다음에 올때 이쁜 애기들 보여줘 ^^

정무네장어집- 미나리전? 정말 맛있었다

팔당역- 예봉산- 적갑산- 운길산 - 수종사 - 운길산역
 
이 코스는 상 중 하 중에 중상 정도 인듯하다  예봉산- 적갑산 까지는 껌이었다  중간에 아드레날린이 치솟는 느낌?이 들어
군인들 산악훈련맹키로 막 뛰기까지 했는데 적갑산에서 운길산까지는 쪼깨 힘들다 
꾸역꾸역 운길산 역까지 도착!!

운길산 역 근처 정무네장어집 에서 미나리전과 김치전을 먹었다 

미나리전 미쳤다 진짜 맛있다 다음엔 장어 꼭 먹어봐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