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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교토 출장 2일째 2-2 2023.04.12 Kiyomizudera 清水寺

by 코넬슨 새댁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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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카페를 나오니 숨을 쉴 거 같다 
아.. 이제는 마스터가 말한 키요미즈데라 청수사로 걸어서 가보자 
(현재 나는 기타몬센조 근처에 있다~!) 
걸어서 가는 내내 참 이쁜 곳들이 많다
오래된 장인이 할 법한 그런 가게들 말이야  아까 뽑뽀 카페도 그렇고..
여튼 나는 그런 오래된 가게들을 좋아한다 
 
일본은 장인들이 많다 쭉 몇십 년을 한 장소에서 같은 메뉴를 파는 가게를 종종 볼 수 있다 
일본에서 100년 가게가 나올 수 있는 이유는 상가 임대차 묵시적 갱신(상가 임대차의 경우 임차인 임대인이 서로 계약의 변경이나 연장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 (묵시적으로) 계약이 갱신되는 것)의 시초인 일본의 "집세법" 이 아닐까 싶다  
 
1947년 일본에서 전쟁으로 인한 피해와 생활비 부담으로 인해 집세 인상이 문제가 되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집세법이 개정되었다고 한다 묵시적으로 갱신이 되면 보증금도 모두 동일한 조건으로 가는 거다 
10년이고 20년이고 동일한 조건으로 가는 거니 장사만 생각하면 되니 얼마나 좋은가 
그러니 일본은 100년 가게가 나올 수 있는 것 같다 
한국은?  쩜쩜쩜..
 
결혼 전에는 마포구 홍대 구민이었지.  폴앤폴리나는 나의 애정하는 빵집이었다 빵냄새를 맡으러 들를 정도였으니 말이다  
살찔까 봐 샘플만 집어먹고 나온 적도 많았다 
오픈했을 때부터 워낙 단골이어서 거기 매니저랑도 친해졌었다 점점 장사가 잘되고 사람이 많아져서 나중에는 줄을 설 정도였다 내가 다 뿌듯했다 
그런데 어느 날 매니저님이 "폴앤폴리나 이제 다른 곳으로 이사해요~" "네??"
건물주님께서 장사가 잘되니 자꾸 월세를 올려달라 하더니 급기야 나가라고 했다고 한다 
이제 막 장사도 잘되고 홍대명물로 떠올랐는데 너무너무 아쉬웠다 
그 뒤에 폴앤폴리나 자리에 뭐가 들어오나 두고 보자 했더니 듣보잡 카페들..  몇 번을 망해서 나갔다 
계속 새로운  카페들이 오픈을 해도 금방 망하는 거다 그리고 또 다른 이름의 카페들이 들어오고.. 또 들어오고..
건물주의 욕심이 화를 불렀지 쯔쯔
 
이런 곳들이 홍대에 너무 많았어서 갠적으로 일본에서 이런 가게들을 보면 반갑고 부럽다 
갑자기 이야기가 산으로.. 갔구먼 ㅋㅋ

오픈전이라 맛을 못봤넹 다음엔 꼭~! 우동 맛있겠당
키요미즈데라 가는길~
절 꺌끔하다
키요미즈데라 입구에서 만난 이쁜가게들
" % "카페  한국에서도 본듯?
커피맛 그럭저럭이다 한국이 커피는 잘 만들지 시그니처 라떼 500엔 !
결혼식 사진 찍는 커플
너무 귀여운 간판 ^^
어우야 키요미즈데라 나온다
중딩일까 고딩일까? 귀엽다
줄서서 절 하고 막대기로 (?) 저 항아리를 한번 치고 기도 "댕~~~" 약간 요가할때 치는 싱잉볼 큰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키요미즈데라 - 평일인데 사람 졸라 많다
내사랑 포터 교토지점은 여기하나뿐이란다~

 
카키색 백팩 포터가방이 있다 어찌나 질긴 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잘 쓰고 있다 
 
한 번도 안 빨았다 (내 기억으론)

진짜 비싼 게 오래가긴 하지 이번에도 과감히 투자! 비즈니스용 검은색 백팩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잘 부탁해~! 
 
 

https://goo.gl/maps/WnuRUC7KcbcsmC7f8?coh=178571&entry=tt 

Porter Stand Kyoto · 2 Chome-222 Kiyomizu, Higashiyama Ward, Kyoto, 605-0862 일본

★★★★☆ · 가방 판매점

www.google.co.kr

 

가방 하나 질렀다 비싸다 벌렁벌렁한 가슴.. 우짜라꼬 ㅋㅋㅋ
교토 하면 당근 니신 소바지(고등어소바)~~ 넘나 맛있었쪙

https://goo.gl/maps/wQ4pmM54RN8TupRk7?coh=178571&entry=tt 

소바노미 요시무라 · 420 Matsuyacho, Shimogyo Ward, Kyoto, 600-8105 일본

★★★★☆ · 소바 전문점

www.google.co.kr

 
 
하루종일 걸어 다녔더니 발이 아프다 
키타몬센조에서 키요미즈데라까지는 충분히 걸어서 갈 수 있다 
상점 구경하면서 느긋하게 말이다 
 
쪼깨 빡세지만 너무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다 
저녁은 또 벳쇼 사장님이랑 직원들이랑 같이 먹을 거 같다.
혼자 먹고 싶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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