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우울증이라고 표현하기보다 '노잼시기' 라고 표현한단다
신박하군
노잼시기라고 하니까 좀 라이트한 느낌이라서 뭔가 말하기도 좋을거 같다
이제부터는 "나 노잼시기야" 이렇게 말해야 겠군 ㅎ
최근 양브로의 정신세계 유튜브 팔로잉을 하고 있다.
두분 모두 외모 및 목소리가 안정감을 준다
뭔가 찬찬히 시청할 수 있어서 좋은 거 같다
양브로 선생님들께서 정의한 노잼시기란
의욕이 없다
만사가 귀찮고 재미없다
흥미가 떨어진다
활력도 없어진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_난 모두 다 해당되는군 ..
우울증의 증상은 크게 3가지라고 한다
기분, 신체, 인지
1. 기분증상
하루중 대부분 우울하고 슬프다
불안하고 초조하고 쫒기는 기분이 든다
눈물이 많아지고 쉽게 울고 잘 멈추지 않는다
무의욕
2. 신체증상
수면리듬이 깨짐
식욕떨어짐
신체적 활력이 떨어짐 - 좀만 움직여도 피곤하고 계속 누워있고 싶음
3. 인지증상
외부에서 들어오는 자극이 모두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짐
안좋은 생각이 자꾸드니 자존감이 떨어짐
주변사람에 대한 죄책감이 듬 (특히 가족)
집중력, 단기기억력 저하
우유부단해서 결정을 내리기 힘들어짐
외로움, 소외감을 느낌
아무런 희망이 없는 절망감을 느낌
죽음과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됨
이 중 몇가지 증상이 2주이상 지속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한다
내일에서 역량이 떨어지고 대인관계에서도 사람들을 회피하게 된다거나 마찰이 생긴다면
우울증을 의심해 보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나 역시 위와 같은 증상이 2주이상 계속 되었고 특히 회사에서 내 일의 역량이 떨어지는걸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
자존감은 바닥이었고 이유없이 눈물이 났다
인터넷에서 미친듯이 찾았다 우울증 자가진단 및 번아웃 자가진단을 하면서
그래 난 지금 우울증이왔어 번아웃도 같이 왔어 일단 쉬자 라고 판단했다
항상 4대보험이 되는 안정된 직장을 다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내가 일을 또 그만두면 부모님이 뭐라고 할까 회사에서는 뭐라고 할까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몸과 정신은 힘들고 하루에도 백번씩 부장님께 일을 그만둬야 할거 같습니다. 라고 말하는 상상을 했다. 그런데 그 말이 목구멍에서 부터 걸려서 내뱉혀지지가 않는거다
늘 우유부단하여 결정조차 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 싫어서 용기를 내서 우울증과 번아웃이 같이 온거 같다 라고 말씀드리고 일을 그만뒀다
부장님도 이해해주셨다
지금은 일을 그만둔지 1달 좀 안되었지만 우울증이 어찌 더 심해진거 같다(?)
뭔가 답이 나오겠지.
천천히 느리게 생각해보자
*양브로의 정신세계
현재 우울증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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