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9 첫 블로그 시작~!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 박진영
그동안 잠잠했었는데 우울증이 다시 또 찾아왔다
10년전부터 시작되었던것 같다
음.. 계기는 뻔한 스토리지 뭐.. "그놈의 전남친"
3년을 만났고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다
마지막에는 추접스럽게 막말로 미친x 처럼 매달렸었지
극한의 순간에 내안의 또다른 낯선 모습이 튀어나오는걸 확인하고 내자신이 너무 두려웠다
그때부터 우울증의 시작되었던거 같다
무작정 집근처 클라이밍을 등록하여 미친듯이 사람들을 만났다
새벽2시까지 술마시고 놀고 그때는 집이 홍대 근처라 정말 원없이 놀았다
그런데도 집에오면 그 헛헛하고 쓸쓸한 느낌 뭐랄까 좀 무서운 외로움의 종류였던거 같다
술이 많이 취한 날은 편의점에가서 빵 우유 아이스크림 과자 종류별로 사서 배가 찢어질 느낌이 들때까지 먹었다.
그때 나에게 참 미안하다 위에 고통을 줬으니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감정이 예민해지거나 뭔가 불안하면 위가 아프다
어쨌든 지금은 남편 덕분에 많이 안정감을 느끼게 되서 더이상의 우울증은 이제 안찾아올줄 알았는데..
이런.. 뭐 불청객을 받아들일 준비는 되었단다
얼마전 은평구 정신건강 복지센터에 다녀왔고 사회복지사님과 1차 상담후 심리센터에 연결해주시기로 했다.
6주간 치료예정이고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단다
(아줌마 되고 공짜 너무 좋아한다 ㅋ )
심리학 책도 우연히 도서관에서 읽었는데 좀 아쉽다
좀만 더 빨리 이책을 알았었더라면 ..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생각을 해본다 (2016년도 책)
지금까지 읽었던 심리학 책 중에서 지푸라기가 진짜 잡히는 책 이라고 소개하면 될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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