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집을 이사한 후 1년 6개월 전부터 요통증상이 있었다
생각해 보니 요통이 심해진 게 이사 한 이후로 지하철에 서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였다
50분을 꼬박 서있다가 지하철에서 내릴 때 허리가 너무 아픈 거다
너무 아파서 허리를 세울수가 없었다
이러다가 큰일나는거 아닌가.. 걱정도 되었는데 신기하게도 1분 정도 앉아 있다가 일어서면 다시 괜찮아졌다
별거 아니겠지 하고는 병원도 안갔었다
일을 그만두고 집에 있는 일이 많아졌는데 부엌에 서서 집안일을 잠깐만 했는데도 허리가 아파오는 거다
안 되겠다 싶어 구산역 근처에 있는 정형외과를 갔다
의사는 엑스레이를 찍어보더니 주사와 약물과 도수치료를 권했다
일단 도수치료 먼저해보기로 했다
주사는 무서웠다 아직 40대인데..
여하튼 도수치료를 1시간짜리를 받았다 (15만 원)
도수치료를 해주시는 분이 여자분이었는데 음.. 다른 병원 가야겠군.. 말이 좀 많으셨다..ㅠ
물리치료도 받았는데 웬 물침대로 안내해준다 누우니 물이 꿀렁꿀렁 움직이며 마사지를 해준다
싱기방기 완전 최첨단 기계인 듯.. 이러니 여기가 바글바글하지..
그러나 난 한 번으로 끝..
그 다음날 응암역 앞에 척추전문이라고 쓰여있는 리드힐병원이 생각났다
일단 가보자..
8층짜리 건물이었나? 건물전체가 정형외과인데 수술도 꽤 많이 하는 곳이었다
의사선생님께서 엑스레이를 찍어보고는 죄송하지만 오리궁둥이 셔서 외관상은 좋은데(?) 허리가 C자형태로 되어있어요
아마도 허리 부분에 너무 많은 힘이 들어가서 아플 거예요 (매우 자세히 나의 상태에 대해 설명해 주셔서 좋았다)
도수치료부터 받아보시죠..
30분짜리를 받았는데(88,000원) 오.. 다르다 1시간 할걸 후회될 정도로 운동으로 고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수치료 선생님께서는 필라테스 자격증도 있으시단다
통증 및 운동에 대한 설명도 정말 알아듣기 쉽게 해주셨다
일단 허리가 아픈 이유(엉덩이 바로 윗부분)는 고관절을 쓰지 않아서였다
일어설 때 두 다리를 무릎과 허리힘으로 일어났다
고관절을 쓰는 방법을 모르니 당연히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가는 거였다
숨쉬기 운동을 할 때 숨을 들이 마실 때는(배는 빵빵히) 허리가 뜨지 않도록 골반옆의 뼈가 부풀어짐을 느끼면서 내뱉을 때 역시 배가 빵빵한 모양을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골반옆의 뼈 역시 들어가지 않고 계속 나와있는 상태로 있어야 한다
글로 설명하려니 힘드네 ㅠ
실비보험이 들었길래 망정이지.. 하루 10만 원 한도가 아쉽긴 하지만
계속해서 받아봐야겠다
내 몸은 내가 공부하고 알아가야지 무식하면 주사 맞을 뻔했다..
리드힐병원 추천! 도수치료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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