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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서 실습한지 500시간이 넘었다.
글을 쓰고 싶었는데 쓰고 싶지 않는 마음도 동시에 들어서 한달을 손도 대지 않았다.
현실자각타임.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이런 쓸데없는 생각이 불쑥불쑥 든다.
그럴수 있지.
여기 있으니 사람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게 된다.
사람에 대한 공부는 도대체 얼마나 더 해야할까 끝이라는게 있을까?
아마도 없을듯..
살면서 얼마나 많은 JS들을 봐왔는가.
(JS는 진상을 뜻한다)
환자가 JS면 하루 열받으면 끝이지만 같이 일을 하고 있는 상사나 동료가 JS면 이건 정말 출구없는 감옥이다.
새로운 실습생분이 왔다
볼멘 소리를 한다.
”저분 말이 너무 많아요.. 개인적인 이야기를 계속 해요 ㅠ 그리고 참견이란 참견은 다해요..다른건 몰라도 환자 앞에서 반말 안했으면 좋겠어요”
친한 동생도 간호조무사 준비를 하는데 병원에 실습생끼리 텃세가 있어서 아주 가관이라고 했다
서로 싸우고 난리도 아니란다.
첨엔 이해가 안됐는데 직접 겪어보니 이해가 된다. 실제 병원에서는 얼마나 심할까.
좋은 분과 같이 일하는 것도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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