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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시간 780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안가던 시간은 어느덧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었다.
오늘이 최후의 만찬인건가.. 아마 병원밥이 가장 그리울수도 있겠다 ㅎ
남이 해주는 밥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밥이라던데 ㅋ
식당 이모들과도 이제 막 친해졌는데.. 바로 헤어짐이구나 ㅠ
”저 오늘 마지막이에요!!“
”오메 아쉬워~~ 어쩔 수 없지~~ 다음에 식당에 알바하러 와 ~~ 깔깔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인사만 잠깐씩 나누던 나이트 근무 경비아저씨가 한말씀하신다.
“오늘 마지막이에요?” “네~”
“그동안 저같은 별볼일 없는 사람한테 아는체해주고 인사해줘서 고마웠어요”
“…..“
갑자기 눈물이 왈칵 나는걸 참았다.
뭐지? 이 기분은?
” 아니에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어딜가나 화이팅이여~ 우리병원 오면 좋겠다 ”
아까까지만해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아저씨의 한마디가 갑자기 나의 마음을 건드린다.
그동안 여기가 너무 정들었나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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